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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완료
      2020-10-29

    [허리통증] 허리디스크가 맞는지?

    안녕 하십니까?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 53세의 남자 입니다.

    저는 평상시에도 허리가 가끔씩 아파서 며칠씩 고생하다보면 괜찮아지고는 했었읍니다. 그러다가 한 1년전쯤에 자전거를 타고 샤워중에 허리 통증이 왔습니다.

    평상시처럼 한며칠 쉬면 괜찮아 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지내다가 계속아파서 동네 의원에 방문을 하여 X-Ray를 찍어보니 허리디스크와 유착이 같이 온것으로 보인다고 하여 주사치료를 받았습니다. 주사를 맞고 나면 좀 괜찮아 지다가 또 아픈 증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주사를 맞아도 통증이 계속됩니다. 다른 증상(저림)은 없는데 디스크가 맞는지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요즘에는 허리 위쪽 등에서 아주 날카로운 통증과 엉덩이쪽도 통증이 같이 나타납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박한솔 원장입니다.
    허리통증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1년 전쯤 자전거를 타신 후 허리통증이 왔고, 며칠 쉬어도 낫지 않아 병원에서 X-ray를 찍어보니 허리디스크와 유착이 같이 온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셨는데요. 우선 X-ray로는 뼈만 보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습니다. X-ray상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간격이 좁아져 있으면 디스크의 퇴행이 진행되었다고 의심해볼 수 있기에 허리디스크의 가능성을 추측할 순 있지만, 확진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경우에는 진단이 제대로 되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이 주 증상이 아니라 다리 저림 등 한쪽 다리 쪽으로 나타나는 하지방사통이 주 증상인데, 환자분께서는 저림 증상 없이 허리통증만 있다고 하셨으니 허리디스크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환자분처럼 다리 저림 등의 증상 없이 오직 허리만 아픈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확하게 의학적으로만 얘기하자면, 허리통증의 90% 이상은 원인을 알기 힘듭니다. 다만 허리통증의 원인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많은 이유가 근육과 인대의 미세한 문제입니다. 이 외에도 미세한 디스크 손상, 후관절 문제, 기타 척추 조직의 문제 등으로 인해 허리통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허리통증은 거의 대부분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의 미세한 손상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분께서 요즘에는 허리통증과 더불어 등에서 아주 날카로운 통증과 엉덩이쪽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고 하셨는데요. 등통증의 경우 근육, 인대의 문제 외에도 디스크로 인한 연관통이 있을 수도 있고, 담낭질환, 역류성식도염, 췌장염 등의 내과적인 질환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엉덩이 통증이 함께 나온다고 하셨기 때문에 허리 문제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시 허리통증 얘기로 돌아와서 현재 환자분의 허리통증이 디스크 문제든, 근육, 인대의 문제든 간에 중요한 것은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근육과 인대의 문제가 아닌 미세한 디스크 손상, 후관절 문제, 기타 척추 조직의 문제로 인한 허리통증은 충분히 쉬어주면서 평소 허리에 좋은 생활습관 및 자세만 유지하고, 기타 척추 조직들에 재손상 이나 추가손상만 시키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에서 손상을 복구하고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질병입니다. 그리고 사실 근육, 인대의 문제를 제외한 다른 조직의 문제는 직접적으로 치료할 방법도 별로 없을 뿐더러 사실은 치료할 필요도 별로 없습니다. 결국 이런 조직의 문제들이 근육과 인대를 뭉치게 함으로써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치료는 근육, 인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보통 허리디스크가 아닌 허리통증만 있는 경우에는 MRI로도 그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데요. 그래서 허리통증만 있는 경우에는 MRI 검사를 권하지 않습니다만, 환자분의 경우에는 허리 MRI를 한 번 찍어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MRI를 찍는 것은 허리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목적이 아니고, 허리가 장기간 아프시니까 디스크의 퇴행 정도 등을 확인하여 전반적인 허리의 퇴행 상태를 점검해보는 목적이 더 큽니다. 퇴행이란 늙고 약해지고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척추가 전반적으로 퇴행된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10년, 20년 후 60-70대가 되셨을 때 척추관협착증으로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치료에 대해 물어보셔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근육과 인대의 미세한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의료진이 허리 주변 근육, 인대 마디마디를 손으로 꼼꼼하게 만져가며 문제되는 근육과 인대를 찾은 뒤 약침, 추나요법 등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나요법의 경우 통증으로 인해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줌으로써 증상을 좋아지게 합니다.

     

    주사치료를 받고 나면 좀 괜찮아졌다가 다시 아프셨고, 최근에는 주사를 맞아도 허리통증이 지속된다고 하셨는데요. 써 주신 글로 보면 환자분께서는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자세나 습관 등을 계속 하시면서 지속적으로 허리에 재손상이나 추가손상을 시키고 있진 않은지 우려가 됩니다. 오래 앉아있는 것, 허리에 힘이 들어가는 무리한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 등 허리에 안 좋은 생활습관 등을 고치지 않으면 허리에 계속해서 재손상이 가게 되고, 그러면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분께서는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본인의 특정한 자세나 습관, 활동량 등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허리에 안 좋은 생활습관 및 앉는 자세 영상을 첨부해드리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영상 제목은 허리디스크 환자라고 되어있지만 허리통증 환자도 보면 좋을 내용입니다)

     

    ▼ 허리디스크 환자가 반드시 피해야 하는 생활습관 4가지 ▼ 

     

    ▼ 허리디스크 환자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앉는 자세 6가지 ▼

     

    허리통증은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충분히 쉬어주고, 중간중간 걷기 운동을 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간혹 허리통증 환자분들 중에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집에만 누워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경우 근력이 약해질 수 있고 심리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정상적인 활동은 계속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허리통증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우선 내원하시면 환자분의 상태를 보고 좀 더 자세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원하시기 전에 모커리한방병원 대표번호인 1577-2575로 전화 예약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진료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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