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의정부 모커리한방병원 고영진 원장입니다.
어깨 치료에 관한 문의를 주셨군요. 

질문자 분께서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으셨다고 하는데요. 현재 증상이 복합적인 상황이다 보니까 혹시 치료가 더 어려운 질환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보통 어깨통증은 어깨의 바람직한 자세나 체형으로부터 어긋나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는데 어깨가 몸 앞 쪽으로 말리는 라운드숄더가 생기면 어깨를 움직일 때 어깨의 견봉과 회전근개가 충돌하기 쉬운 구조가 됩니다. 이를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하며 이런 충돌이 지속되면 회전근개 손상이 생기면서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어깨가 아프면 어깨를 잘 쓰지 못하고 덜 움직이기 때문에 어깨가 굳어지는 오십견 증상도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서로가 다 연관된 질환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이 질환들 간에 감별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어쨌거나 거의 같은 원인으로 인한 비슷한 형태의 질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만약 회전근개 자체가 많이 찢어졌다면 회전근개 봉합술을 얘기했을 텐데, 견봉을 깎는 시술을 한다고 한 걸로 봐서 회전근개 파열이 많이 심한 것 같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자 분께서 시술을 안 하고도 비수술 치료로 가능한지 문의 주셨는데요. 체형 자체가 어깨 건강에 좋은 바람직한 체형이 되면 견봉과 회전근개 자체 공간이 더 확보 되니까 비수술적으로도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희가 올려 놓은 영상이 있으니 아래 영상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회전근개파열 꼭 수술이 필요할까요▼
 

▼ 어깨 문제의 시작 어깨충돌증후군 운동법과 자가관리법 ▼

회전근개파열은 회전근개라는 근육의 문제인데 대부분의 사람의 근육 문제는 그 아픈 근육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근육의 문제는 반드시 그 주변의 다른 근육들의 문제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갖고 계시는 50대 여성분들은 거의 대부분 등이 굽고, 거북목 체형을 하고, 또 가슴 앞쪽의 근육들은 단축돼서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어깨 근육, 등 근육 뿐만 아니라 가슴쪽 근육`도 치료해주고, 또 목의 앞쪽 근육까지도 치료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자세도 교정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계속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세가 안 좋은 분들은 만성적인 승모근쪽이나 만성 목통증이 있을 가능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어깨 근육, 등 근육, 목 근육 등을 전반적으로 다 치료해줘야 합니다. 그게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한 이유입니다.  

그러니 질문자 분이 갖고 계신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등과 같은 이런 어깨 질환은 저희가 많이 치료하고 있는 질환이고 충분히 수술 없이 재활적인 치료로 치료가 잘 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셔서 한번 상담 받아 보시길 바립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