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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완료
      2015-12-01

    허리통증에 다리저림까지 어떻게 해야하나요?

     

    몇년 전부터 중요한 시험공부를 하게 되면서 매일매일 12-13시간 정도씩

    책상에 앉아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할 때 스스로 자세가 삐딱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자세를 신경쓸 상황이 아니라 솔직히 엄청 바른 자세로 공부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허리통증이 조금씩 심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할 정도로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극도로 아픈 날에는 일주일 정도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했고요. 그 때마다 집 근처 병원에서 간단한 물리치료는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 조금씩 가라앉아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고 일어났는데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일어나지를 못하겠더라고요. 화장대를 딛고 일어나 어찌어찌 일어났는데  발걸음을 내딛으려고 하니까 하체에 힘이 쭉 빠져 주저않을 것 같이 힘들더라고요.  공부를 멈추고 조금 쉬니까 나아진것 같긴 한데 허리통증에다 다리까지 저리니까 너무 걱정돼요.  현재 증상은 왼쪽 종아리쪽에 통증과 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고 이것 때문에 못 걸을 정도는  아닌데 신경쓰일 정도예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허리디스크라 하는데 제가 말한 증상이  허리디스크 맞나요???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걱정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정두영 원장입니다.
    시험준비도 힘드셨을텐데 통증까지 겹쳐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우선 환자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공부를 할 때 바른자세를 취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만 문제는 한 가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허리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하중을 더 받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퇴행되고 약해져 허리통증을 유발함은 물론 퇴행성허리디스크까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허리가 하루종일 받게 되는 부담을 이겨낼 수 있도록 생활습관의 교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환자 분께서는 허리가 앉아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지금부터라도 오랜시간 앉아있는 것을 피하시고 중간 중간 자세를 바꿔 주시고, 여건이 되신다면 차라리 누워서 책을 읽는 방법도 좋습니다. 

     

    환자 분의 경우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고 계신 것으로 보아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이미 퇴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내용을 보아 아직 초기단계인 것으로 보여지며, 허리디스크초기의 경우 빨리 치료받으면 치료효과가 더욱 빠르고 좋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허리디스크초기에는 간단한 치료(스테로이드주사, 통증주사)들로도 빠른 호전을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치료 후에도 똑같은 생활습관을 유지하신다면 재발률이 굉장히 높을 뿐만 아니라 재발 후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퇴행되고 약해진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강화시켜주는 근본치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셨나요?
    환자분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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