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압박골절, 급성요추염좌 90세 노모 허리통증

안녕하세요.
이 곳 동영상을 보면서 척추관협착증 말기 같아서 급히 문의드립니다.

재작년즈음주터 쥐가 자주 났었고, 작년즈음부터 숨쉬기가 답답해서 한숨을 달고 사셨고,
허리는 아주 오래전 다쳤던 부위(뼈하나가 주저앉았었다고 해요)가 아팠다 말았다 정도였는데~

지난주
갑자기 비명을 지를 정도로 움직이질 못하시고, 누워서도 이동이 거의 안되시고
아프실땐 엉엉 우세요.
일어날 땐 제가 조심조심 천천히 일어나도록 등을 대주고 팔을 잡고 지팡이를 쥐고 벽을 디뎌야 걸음을 떼실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하의는 제가 착탈해드려야 하고,
두 팔을 동시에 가슴 위로 드는게 어려운 것이 자주 보였어요. 누워서도요.

병원가서 뭐하냐 하시기도 하고,
입원도 해서 뭐하냐 하시고
수술은 절대 싫다시고 ...(고령이라 수술은 저희도 ...)
사실상 저희가 경제여건이 지독히 열악해서 약도 잘 못사먹는 상황인지라 (제겐 이게 치명적입니다. 너무나 못난 자식입니다.. ㅜ)
동네 가까운 한의원에 침 맞으러 다니는게 현재로선 최선인데 ...

어머님이 이 상황을 단순 허리아픔으로만 생각하고 계시고
다른 가족간의 종교문제로 일체 치료를 못하게 하는 부분도 있는지라,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한의원도 몰래 다니고 변비약도 몰래 먹고 있어요.)
저 혼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으로선 차에 타는 것 자체가 불가할만큼 아픈 상태라 ...

집에 제통환 약은 전에 먹던게 있어요.
그 때 제법 잘 들었던 약이었는데 이번엔 아직 먹지 않았습니다.
아프고 나서 변을 못봐서 한약으로 변비약을 먹는 중인데 그동안은 다른 약 중지해보라고 하셔서요.

지금 이대로는 휠체어도 허리가 아파서 못타실 거 같습니다. 팔로 디디고 몸을 세우느라 어깨도 슬슬 아프다 하시네요.

이 상태인데 귀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큰 통증 없이 혼자 움직일 수 있는 만큼까지는 나을 수 있을까요?
기간과 비용은 어느 정도 될까요?
저희가 실손보험은 없고 국가유공자 의보1종이라고 합니다.

답변을 어머님께 전해드리고 다시 직접 상의를 해야할 거 같아서요.
제 말만으론 꿈적도 안하시고
전에는 아프다 나았으니 이번도 그럴거다 라고만 말하십니다 ㅜ

아 참. 제가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러만 줘도
일시적이지만 좀 낫다고 하십니다.

협착증 맞...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