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김동혁 원장입니다.
목디스크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약 두 달 전에 목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가 찌릿한 증상과 엄지손가락 저림 증상이 있어서 주사를 맞았다고 하셨는데요. 말씀하시는 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자분이 얘기하시는 어깨 쪽 증상과 엄지손가락 저림 증상은 밀려나온 목디스크가 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생기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은데, 몇 주 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염증이 가라앉아서 어깨 쪽 증상은 사라졌고 손가락 저림 증상만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이런 손가락 저림 증상이 통원치료로 좋아지려면 일반적으로 두 달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저희도 환자분들에게 이런 증상이 호전되려면 통원치료로 두 달 정도가 걸린다고 말씀 드립니다.

저희는 일반적으로 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보다는 훨씬 더 치료가 쉽다고 얘기하지만, 목디스크 치료기간이 짧아지려면 목디스크 치료 경험이 많은 한의사가 목 주변의 뭉쳐있는 근육들, 특히 목 뒤쪽 근육 외에도 단축되고 뭉친 목 앞쪽 근육도 꼼꼼하게 풀어주어 재활을 시켜줘야 합니다. 그래야 치료 효과가 조금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 목 주변의 뭉친 근육만 풀어줘도 목디스크 증상이 좋아지는 이유와 목 근육 풀기 운동 ▼

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보다 치료가 더 쉽고 빠른 이유는 목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게 허리 근육보다 훨씬 더 쉽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저희 모커리는 2012년 미국통증학회(AAPM)에서 목디스크 한방 입원집중치료 기준 약 10일이면 처음 내원 시의 통증의 80%가 감소된다는 것을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만일 통원치료가 증상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불편하게 생각되신다면, 더 빨리 치료할 수 있는 입원집중치료도 있습니다. 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보다 치료가 더 쉽고 빠른 이유와 목디스크 비수술 10일 치료법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보다 치료가 더 쉽고 빠른 이유 ▼

▼ 목디스크 10일 비수술 치료법 ▼

모커리에서는 목디스크 치료 시 침, 약침, 봉침, 추나요법 등으로 뭉치고 단축된 목 뒤쪽 근육, 목 앞쪽 근육을 세심하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목 주변 근육들이 단축되어 있으면, 밀려나온 목디스크가 신경을 계속해서 자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뭉치고 단축된 목 주변 근육들을 풀어주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면서 신경을 덜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 및 저림 증상이 좋아지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디스크 증상이 오랫동안 낫지 않으면, 튀어나온 디스크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것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나 오래된 디스크일수록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단지 그 이유만으로 아프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40, 50세가 지나면 누구나 MRI를 찍어봤을 때 디스크가 조금씩 밀려나와 있지만, 안 아픈 사람이 아픈 사람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안 아픈 사람이 안 아픈 이유는 목 주변 근육들의 기능이 정상이고, 근육 단축이나 긴장 등의 문제들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디스크가 밀려나와 있어도 안 아플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목디스크는 문제가 생긴 목 주변 근육을 잘 치료해주면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현재 X-ray만 찍으셨다고 하셨는데, X-ray로는 목디스크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2달이 지나도 계속 호전반응이 없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척추를 좀 더 전문적으로 보는 큰 병원에 가서 MRI를 찍고 제대로 진료 받아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